안녕하세요, 속초어때입니다. 9월 30일 수요일 저녁 8시, 속초는 24도에 맑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28도, 최저기온은 18도였고 강수확률은 22%입니다. 청초호에서는 오늘 저녁 6시 30분 점등식과 함께 국화전이 시작됐고, 대포항 전망대는 지금도 매우 혼잡합니다. 오늘 속초시청에서는 이런 행사와 별개로 조용한 공고 하나가 나왔습니다. 2026년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 236호의 가격 공시입니다.
숫자가 작아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넘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236호에 해당하는 집의 주인이라면 오늘부터 딱 30일 동안 챙겨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누가 대상이고, 무엇을 확인하고, 언제까지 움직여야 하는지 차례대로 정리했습니다.
236호뿐인 이유, 올해 초에 달라진 집만 다시 매깁니다
개별주택가격은 보통 매년 4월 말에 1월 1일 기준으로 한 번 공시됩니다. 속초의 단독·다가구 주택 대부분은 그때 이미 올해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오늘 나온 6월 1일 기준 공시는 그 뒤에 사정이 바뀐 집을 따로 모아 가격을 매기는 추가 공시입니다.
대상은 2026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 사이에 아래 일이 있었던 주택입니다.
- 새로 지은 주택(신축)
- 증축이나 대수선을 한 주택
- 용도가 주택으로 바뀐 건물
- 대지가 분할되거나 합병된 주택
예를 들어 올해 봄에 노학동이나 조양동에서 단독주택을 새로 지어 사용승인을 받았거나, 오래된 집에 방을 달아 증축 신고를 한 경우라면 대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님 집 땅을 나눠 필지를 쪼갠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올해 아무 변화가 없던 집이라면 이번 공시와는 관계가 없고, 4월에 나온 가격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참고로 같은 기준일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가격도 같은 기간에 열람하고 이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입주한 새 아파트가 있다면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공시가격 하나가 세금과 건강보험료까지 따라갑니다
공시가격을 그냥 참고용 숫자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여러 계산의 출발점입니다. 속초시 김유인 세무과장도 오늘 "개별주택가격은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산정에 활용되므로 기간 내 확인과 이의신청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 재산세 등 지방세의 과세표준을 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재산 점수 산정에 반영됩니다.
- 상속·증여 때 주택 가치를 따지는 기준으로 쓰입니다.
- 기초연금 같은 복지제도 자격 판단에서 재산 평가 자료로 활용됩니다.
다만 제도마다 적용 방식과 시기가 달라서, 공시가격이 조금 오르거나 내렸다고 모든 부담이 같은 비율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 번 확정되면 뒤집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하다 싶을 때 이의신청 기간 안에 말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은퇴 후 속초로 내려와 집을 새로 지은 분들은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 건강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 따져 보실 만합니다.
확인은 5분이면 됩니다,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주소만 넣으세요
내 집 가격은 두 가지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온라인: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realtyprice.kr)에 들어가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고르고, 기준일을 2026년 6월 1일로 선택한 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와 주소를 넣으면 됩니다.
- 방문: 속초시청 세무과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세무과 부과평가팀이 맡고 있습니다.
확인할 때 가격만 보지 마시고 옆 동네 비슷한 집과 비교해 보는 것이 요령입니다. 같은 골목의 비슷한 연식, 비슷한 대지 면적의 단독주택과 차이가 크게 나면 산정 과정에서 건물 면적이나 대지 조건이 잘못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증축한 면적이 빠져 있거나, 분할 전 면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실제로 이의신청에서 자주 나오는 사례입니다.
이의신청은 10월 29일 목요일까지, 시청 문 여는 날은 19일뿐입니다
기간은 오늘 9월 30일부터 10월 29일 목요일까지 30일입니다. 넉넉해 보이지만 달력을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10월 3일 개천절이 토요일이라 5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고, 9일 금요일은 한글날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을 빼면 시청 창구가 열리는 평일은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19일입니다. 게다가 10월 2~4일에는 설악문화제가 열리고 단풍철 손님맞이까지 겹쳐 10월 초는 주민들도 바쁜 시기입니다.
신청 방법은 이렇습니다.
- 개별주택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속초시청 세무과에 제출합니다. 소유자뿐 아니라 법률상 이해관계인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도 인터넷 이의신청 메뉴가 있으니, 창구에 가기 어렵다면 먼저 확인해 보세요.
- 우편으로 보낼 때는 마감일에 걸리지 않도록 접수일이 남는 등기로 보내시는 게 안전합니다.
신청서에는 "비싸다"는 느낌보다 근거를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비슷한 주택의 공시가격, 실제 건축물대장상 면적, 도로 접면이나 경사처럼 가격을 낮추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심의에서 설득력이 생깁니다.
결과는 마감 뒤 30일 안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다시 봅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고, 속초시는 신청기간이 끝난 뒤 30일 이내에 결과를 신청인에게 알려 줄 예정입니다. 10월 29일 마감 기준으로 보면 늦어도 11월 말 전에는 답을 받게 됩니다. 조정이 받아들여지면 가격이 다시 공시되고, 그대로 유지되면 그 이유를 함께 통지받습니다.
참고로 이번 공시가격은 원래 표준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주택 특성을 반영해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소유자 의견수렴, 위원회 심의를 이미 한 번 거친 숫자입니다. 그래서 막연한 불만만으로는 바뀌기 어렵고, 앞에서 말씀드린 구체적인 근거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오늘 밤 같이 챙길 것: 재산세 납부기한이 오늘입니다
공시가격 이야기를 하는 김에 하나 더 짚겠습니다. 속초시 9월 정기분 재산세 4만 1,251건, 129억 원의 납부기한이 바로 오늘 9월 30일입니다. 은행 창구는 이미 닫혔지만 위택스나 인터넷뱅킹, 가상계좌로는 아직 납부할 수 있습니다. 기한을 넘기면 가산금이 붙으니, 고지서를 서랍에 넣어 두셨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속초어때에서도 여러 번 알려 드렸던 일정인데, 마지막 날이라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여행 오신 분들께: 오늘 저녁 속초는 이렇습니다
이번 글은 주민분들께 더 필요한 내용이었지만, 지금 속초에 계신 분들을 위한 현황도 덧붙입니다.
- 날씨: 24도 맑음, 밤사이 18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낮과 기온 차가 10도 가까이 나니 겉옷을 챙기세요.
- 바다: 수온 23.2도, 파고 0.6m로 잔잔합니다. 다만 해수욕장은 이미 폐장해 안전요원이 없으니 입수는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 혼잡: 대포항 전망대 매우 혼잡,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혼잡입니다. 청초호는 보통 수준이라 오늘 막 불이 켜진 국화전을 보기에 괜찮습니다.
- 교통: 미시령로(서울 방면)와 동해대로는 서행, 설악산로는 원활합니다. 오늘 밤 서울로 올라가신다면 시내 구간에서 시간을 조금 더 잡으세요.
오늘은 속초 6월 1일 기준 개별주택가격 공시와 이의신청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익하셨나요? 올해 상반기에 집을 짓거나 고치신 분이라면 이번 주 안에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주소 한 번 넣어 보시길 권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