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초어때입니다. 9월의 마지막 날 새벽 4시, 속초는 19도에 맑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8도까지 오르고 아침 최저는 18도로 일교차가 10도나 됩니다. 강수확률은 35%이고, 오늘 해는 06시 20분에 뜹니다. 바다는 수온 22.7도, 파고 0.7m로 잔잔한 편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청초호에서 국화전이 개막하고, 이틀 뒤에는 설악문화제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볼거리가 한꺼번에 몰리는 사이, 조용히 접수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속초문화예술대학과 함께 여는 시민 참여형 강좌 '화(火)목(木)한 인문학'입니다. 이름처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데, 한 번에 다 신청하는 강좌가 아닙니다. 분야마다 접수 시작일이 다르고 정원은 반마다 30명 안팎입니다. 오늘은 이 강좌를 놓치지 않고 신청하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한눈에 보는 '화목한 인문학'
- 기간: 2026년 10월 13일(화) ~ 11월 26일(목)
- 횟수: 문학·미술·음악·철학 네 분야, 분야별 3회씩 총 12회
- 시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4시
- 장소: 국립속초등산학교 강의실
- 정원: 강연(분야)당 30명 내외, 선착순
- 신청: 온라인 구글폼 또는 전화
- 문의: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 033-636-0669
수강료는 보도자료에 따로 안내되지 않았습니다. 비용이 신경 쓰이신다면 신청하실 때 전화로 먼저 확인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접수가 두 번에 나뉘어 열립니다
이 강좌에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바로 접수 일정입니다. 네 분야가 두 묶음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문학·미술(10월 강의): 9월 23일부터 이미 접수 중
- 음악·철학(11월 강의): 10월 20일부터 접수 시작
문학·미술 반은 접수를 연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선착순 30명 안팎이라 관심 있으시면 오늘 오전 재단 업무가 시작된 뒤 바로 전화로 남은 자리부터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음악·철학 반은 아직 신청할 수 없습니다. 지금 신청하려고 알아보다가 '접수 안 된다'는 말을 듣고 포기하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날짜가 다를 뿐 마감된 것이 아닙니다. 달력에 10월 20일을 따로 표시해 두세요.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습니다. 신청한 분야의 3회 수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번만 골라 듣는 방식이 아니라 한 분야를 세 번에 걸쳐 끝까지 듣는 구조입니다. 평일 오후 2시라 직장인이라면 반차나 연차를 세 번 써야 할 수도 있으니, 신청 전에 일정부터 맞춰 보시길 권합니다.
분야별로 무엇을 배우나
강사진은 모두 속초·고성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입니다. 멀리서 초청한 유명 강사가 아니라 이 지역의 풍경과 사람을 아는 분들이 이야기한다는 점이 이 강좌의 장점입니다.
- 문학(10월): 이만식 경동대학교 부총장이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주제로 강의하고, 직접 시를 써 보는 창작 시간이 이어집니다.
- 미술(10월): 최윤철 고성미술관장이 '현대미술과 미술관'을 다룹니다. 마지막 수업은 강의실이 아니라 미술관 현장 탐방으로 진행됩니다.
- 음악(11월): 신범수 경동대학교 외래교수가 '영혼을 위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클래식 명곡을 함께 감상합니다.
- 철학(11월): 이상국 시인이 노장 사상의 '무위(無爲)'를 두고 토론식으로 이끕니다.
달력을 보면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화·목요일이 딱 여섯 번 있습니다. 문학과 미술을 합친 6회가 이 안에 들어간다는 뜻이라, 10월 반은 촘촘하게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부 날짜는 신청하실 때 재단에 꼭 확인하세요.
어떤 분께 맞을까
퇴직 뒤 평일 오후가 비는 분, 아이를 학교에 보낸 뒤 나만의 시간을 찾는 분, 속초에서 지내는 한 달 살기 여행자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최근 속초는 한 달 살기나 장기 체류 여행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동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30명 남짓한 강의실에서 같은 시를 읽고 같은 그림을 보다 보면 관광지에서는 만날 수 없는 속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 분야만 들어도 되니 부담도 적습니다. 예를 들어 시 쓰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10월 문학 반 하나만 신청하시면 됩니다. 11월에 시간이 더 나신다면 10월 20일에 음악이나 철학 반을 추가로 신청하시는 식으로 나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신청 전 체크리스트
- 오늘 할 일: 문학·미술 반 잔여석 확인(033-636-0669). 선착순이라 빠를수록 좋습니다.
- 10월 20일에 할 일: 음악·철학 반 신청. 알람을 맞춰 두세요.
- 일정 확인: 분야별 3회를 모두 들을 수 있는지 먼저 따져 보세요.
- 이동 계획: 강의실은 국립속초등산학교입니다. 처음 가신다면 지도 앱으로 경로와 주차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 비용: 보도자료에 수강료 안내가 없으니 전화로 확인하세요.
오늘 속초, 함께 알아 두면 좋은 것
강좌 신청과는 별개로 오늘 속초 상황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 국화전 오늘 개막: 청초호 유원지 분수광장에서 '2026 속초 국화전'이 11월 8일까지 열립니다. 오후 4시부터 국화차 시음회, 저녁 6시 30분 점등식, 7시 20분 국화 나눔 행사가 이어집니다. 청초호는 지금 '보통' 수준입니다.
- 혼잡: 대포항 전망대가 '매우혼잡',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가 '혼잡'으로 잡혀 있습니다. 학사평 콩꽃마을 순두부촌, 설악산 대청봉, 석봉도자기미술관은 '보통'입니다.
- 교통: 미시령로, 동해대로, 설악산로 세 진입로 모두 원활합니다.
- 단풍: 기상청은 9월 28일 설악산 첫 단풍을 관측했습니다. 평년과 같은 날이고 지난해보다 나흘 빠릅니다.
- 시민 설문: 속초시보건소가 2027~2030년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할 시민 설문을 10월 10일까지 받습니다. 8개 동 주민센터에 종이 설문지가 비치돼 있고, 포스터 QR코드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28도까지 오르지만 해가 지는 18시 11분 이후엔 금세 선선해집니다. 국화전 점등식에 가신다면 얇은 겉옷 하나 챙기세요. 속초어때는 이런 작은 생활 정보까지 꼼꼼히 챙겨 전해 드리겠습니다.
마무리
축제와 공연이 몰리는 10월이지만, 강의실에 앉아 시 한 편을 천천히 읽는 시간도 속초의 가을을 보내는 좋은 방법입니다. 문학·미술 반은 지금 접수 중이고, 음악·철학 반은 10월 20일에 열린다는 것만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오늘은 속초문화관광재단 '화목한 인문학' 강좌의 분야별 접수 일정과 신청 요령을 알아보았는데요, 유익하셨나요?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