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속초어때입니다. 9월 28일 월요일 낮 12시 기준 속초는 24도에 구름이 조금 끼었고, 최고 25도·최저 18도에 강수확률은 6%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처음 맞는 평일인데도 대포항 전망대는 매우혼잡, 청초호와 외옹치항은 혼잡하고, 미시령로·동해대로·설악산로 세 진입로 모두 서행입니다.
오늘 아침 속초문화예술회관의 10월 공연·전시 일정이 한꺼번에 기사로 나왔습니다. 클래식, 오페라, 가족극, 어린이 뮤지컬까지 여섯 편인데요. 일정표만 보면 놓치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공연마다 표를 구하는 방법과 날짜가 다릅니다. 이미 판매가 시작된 공연이 있고, 10월 6일에 예매가 열리는 공연이 있고, 예매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만 받는 공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10월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 한눈에 보기
- 10월 3일(토)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10월 8일(목) I Semi 앙상블 정기연주회
- 10월 15일(목) 오후 7시 2026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강원의 사계-가을' (대공연장)
- 10월 21일(수) 음악 가족극 '간이역 칸타빌레'
- 10월 23일(금) 오후 7시 오페라 갈라 콘서트 '투란도트' (전석 무료)
- 10월 31일(토) 오후 2시 '박종성 with KCO 하모니카 랩소디' (대공연장)
전시도 이어집니다. '청색시대', '속초서우회 정기 작품전', '제19회 설악수채화전'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10월 한 달 동안 전시됩니다. 공연 표를 구하지 못했더라도 회관에 들르면 전시는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판매 중: 15일 '강원의 사계-가을', 도민이면 반값입니다
여섯 편 가운데 표가 가장 먼저 풀린 공연입니다.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으로, 예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월 6일에 예매가 열리는 다른 공연과 헷갈려 기다리다가는 좋은 자리를 놓칠 수 있습니다.
출연진이 이번 달 공연 중 가장 화려합니다.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비올리스트 이수민이 '보헤미안의 영혼-대지에서 예술로'라는 주제로 무대에 섭니다.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Op.7',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제1번 G단조 Op.25'를 연주합니다. 대관령까지 가지 않고 속초에서 이 연주자들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관람료: R석 6만 원, S석 3만 원
- 할인: 강원도민·학생·장애인·국가유공자 50%. 속초 주민은 R석 3만 원, S석 1만 5천 원입니다.
- 실용 팁: 할인은 현장에서 신분증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온라인으로 예매했더라도 주소지가 적힌 신분증을 꼭 챙기세요. 관광객이라면 할인 대상이 아니니 S석부터 살펴보시는 게 좋습니다.
10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예매 시작: 21일 가족극, 31일 하모니카
속초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공연은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속초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관리사무실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천절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라서, 연휴가 끝난 다음 날 아침에 예매가 열리는 셈입니다. 휴대폰 알람을 미리 맞춰 두시길 권합니다.
10월 21일 '간이역 칸타빌레'는 시골 간이역을 배경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음악 가족극입니다. 평일인 수요일 공연이라 공연 시각을 먼저 확인하고 하원·하교 시간과 맞는지 따져 보시는 게 좋습니다.
10월 31일 '박종성 with KCO 하모니카 랩소디'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와 함께하는 공연입니다. 하모니카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는 흔하지 않아서, 클래식이 낯선 분들도 부담 없이 볼 만합니다.
- 관람료: 2만 원, 설악권 주민 50% 할인(1만 원)
- 관람 연령: 초등학생 이상.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으니 가족 나들이라면 참고하세요.
- 시간: 토요일 오후 2시. 공연이 끝나고 나와도 해가 지기 전이라 청초호 국화전(9월 30일~11월 8일)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 23일 오페라 '투란도트'는 전석 무료
이번 달 가장 눈에 띄는 공연입니다. 강원M오페라단과 사단법인 꿈에품에가 주최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투란도트'는 전석 무료입니다. 다만 인터넷 예매가 없고, 공연 당일인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회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나눠 줍니다.
무료 공연은 표가 빨리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가면 된다고 생각하셨다면 조금 서두르셔야 합니다. 현실적인 팁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오후 5시 전후 도착: 금요일 저녁이라 퇴근 차량과 주말 관광객이 겹칩니다. 오늘처럼 진입로가 모두 서행이면 시내 이동도 평소보다 오래 걸립니다.
- 일행 표를 대신 받을 수 있는지: 1인당 몇 장까지 주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려면 모두 함께 줄을 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저녁 식사: 표를 받은 뒤 공연 시작까지 1시간 30분 정도 남습니다. 멀리 가기보다 회관 근처에서 가볍게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3일 어린이 뮤지컬은 설악문화제 날과 겹칩니다
10월 3일 토요일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유명한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공연입니다. 다만 이날은 제61회 설악문화제(10월 2~4일)의 둘째 날이자 개천절로, 오후에 시내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거나 붐빌 수 있으니, 공연 시각을 확인한 뒤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공연과 축제를 하루에 모두 즐길 계획이라면 동선을 미리 짜 두는 게 좋습니다.
10월 8일 목요일 'I Semi 앙상블 정기연주회'도 있습니다. 두 공연의 세부 시각과 관람료는 속초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만 보고 돌아가기 아쉽다면, 10월 속초 문화 일정 함께 보기
속초어때가 10월 일정을 한 줄로 이어 보니, 공연 사이사이에 즐길 거리가 꽤 촘촘합니다.
- 9월 30일~11월 8일 청초호 일원 속초 국화전(국화 12만 송이)
- 10월 2~4일 제61회 설악문화제
- 10월 13일~11월 26일 속초문화관광재단 인문학 강좌 '화목한 인문학'(총 12회, 시 창작·미술관 탐방·명곡 감상, 강연마다 30명 내외 선착순)
- 10월 한 달 회관 전시 '청색시대', '속초서우회 정기 작품전', '제19회 설악수채화전'
주민이라면 특히 설악권 주민 50% 할인과 강원도민 50% 할인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할인 범위가 공연마다 다르니(15일은 강원도민 전체, 31일은 설악권 주민), 예매할 때 할인 항목을 꼭 확인하세요. 여행객이라면 10월 15일(목)이나 23일(금) 저녁 공연을 1박 일정에 넣어 보세요. 낮에는 바다와 설악산을, 저녁에는 공연장을 즐기는 코스가 됩니다.
오늘 챙겨 둘 세 가지
- 15일 클래식: 지금 바로 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 도민 50%.
- 21일 가족극·31일 하모니카: 10월 6일(화) 오전 10시 속초문화예술회관 누리집·관리사무실. 설악권 주민 50%.
- 23일 오페라 '투란도트': 예매 없음. 당일 오후 5시 30분 매표소 선착순, 전석 무료.
오늘은 속초문화예술회관 10월 공연 여섯 편의 표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유익하셨나요? 표를 구하는 날과 방법만 잘 챙겨도 좋은 자리에서 가을 무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